1️⃣ 미국의 홈스테이 사업에 대해서
미국의 홈스테이 사업은 단순히 빈방을 빌려주는 일이 아니라, 문화 교류와 주거 서비스가 결합된 형태의 소규모 부동산 비즈니스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 교환학생, 단기 연구원, 인턴 등 안정된 거주공간을 찾는 수요층이 두텁기 때문에 대학 인근 도시를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기존의 에어비앤비가 여행자 중심의 단기 숙박 모델이라면, 홈스테이는 1개월 이상 중장기 체류형 고객이 많고, 가족 단위나 학생이 주요 고객이다. 미국에서는 ‘hosted housing’ 혹은 ‘student homestay’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며, 일부 주에서는 세금 감면이나 교육 관련 인증 프로그램과 연계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호스트와 게스트가 직접 계약하는 방식이 일반화되어, 중개 수수료 부담이 줄고 자율성이 확대됐다. 또한 공실 리스크가 적고, 주택 가격이 낮은 도시에서는 초기 투자금 대비 수익률이 6~10% 수준까지 오르는 사례도 보고된다. 이러한 이유로 홈스테이는 고정 수입을 원하는 개인 투자자에게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부동산 수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더 나아가 팬데믹 이후 원격 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늘면서, 단기 체류가 아닌 ‘생활형 임대’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 덕분에 홈스테이는 단순 숙박업을 넘어, 글로벌 유학생 커뮤니티와 현지 호스트를 연결하는 하이브리드형 부동산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2️⃣ 수익이 높은 홈스테이 사업지 5곳
미국 상위 50대 대학 주변 중에서도 홈스테이 수익성이 높게 평가되는 지역은 공통적으로 세 가지 특징을 가진다. 첫째, 학생 인구가 많아 연중 임대 수요가 안정적이며, 둘째,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 초기 투자 부담이 적고, 셋째, 단기 임대 규제가 완화된 지역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기준으로 볼 때 대표적인 5곳은 플로리다 게인즈빌(University of Florida), 오하이오 콜럼버스(Ohio State University), 인디애나 사우스벤드(Notre Dame),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Carnegie Mellon, Pitt), 그리고 오하이오 클리블랜드(Case Western Reserve)다. 게인즈빌은 단기 임대 허가제가 폐지되어 운영이 자유롭고, 대학 규모도 크다. 콜럼버스는 6만 명이 넘는 학생 수요를 바탕으로 공실 위험이 낮다. 사우스벤드는 경기일·졸업식 등 이벤트 중심 수요가 강하며, 피츠버그는 대형 병원과 대학이 동시에 위치해 연중 방문객이 많다. 클리블랜드는 주택가격이 전국 최저권이라 적은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들 지역은 모두 임대 수요가 꾸준하고, 투자 대비 순수익률이 높아 장기적 안정성을 갖춘 홈스테이 사업지로 꼽힌다. 또한 이 도시들은 학생과 연구원뿐 아니라 학부모, 교수진, 병원 방문객, 교환 프로그램 참가자 등 다양한 임차 수요층이 존재한다. 지역경제가 비교적 안정되어 있고, 생활비 부담이 낮아 유학생 커뮤니티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점도 큰 강점이다.
3️⃣ 홈스테이 사업 시 유의할 점
홈스테이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단순한 임대 수익뿐 아니라 지역 규제, 운영 방식, 수익 구조를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 미국의 각 도시는 단기 임대 관련 조례가 다르고, 일부 지역은 호스트 본인이 거주해야만 허가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사업을 계획할 때는 반드시 시청 홈페이지나 카운티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대학이 자체 기숙사나 오프캠퍼스 하우징을 확장할 경우, 민간 수요가 일시적으로 줄 수 있으므로 입지 분석이 중요하다. 주택 형태는 1~3베드룸, 가구가 갖춰진 풀퍼니시드(Furnished) 구조가 가장 선호된다. 입주자 관리를 위해 임대계약, 보증금, 하우스룰 등을 명확히 설정해야 하며, 관리가 어려운 경우 현지 관리대행업체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세금 문제도 간과하면 안 된다. 임대소득 신고, 카운티 숙박세, 재산세를 모두 고려해야 하며, 주거지의 안전기준(화재경보기, 보험 등)도 필수다. 결국 성공적인 홈스테이는 ‘안정된 입지 + 합법적 운영 + 세밀한 관리’의 세 박자가 맞아야 가능하다. 특히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할 경우에는 비자 상태나 체류기간, 보험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하고,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 관리도 중요하다. 장기적으로는 단순 임대보다 ‘현지 적응 지원형 홈스테이’로 발전시키면 신뢰와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