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의 벽 앞에 선 미국 경제: 물가는 식지 않았고, 연준의 금리는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① 3%에서 멈춰 선 미국 물가, 완화된 듯 보이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이유지금 미국 소비자물가(CPI)는 3% 언저리에 머무르며 더 내려가지도, 크게 치솟지도 않는 모양새를 이어가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안정처럼 보이지만, 이 3%대는 연준이 목표로 삼는 2%와는 구조적으로 다른 의미를 지닌다. 단순히 ‘조금 높은 수준’이 아니라, 미국 경제의 체질이 코로나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새로운 균형점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인구 증가, 이민 확대, 강한 내수 소비, 탄탄한 고용시장, 임금 상승률의 완만한 고착화, 정부 재정지출의 장기적 확대 등이 모두 물가를 쉽게 낮추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과거처럼 공급망 충격이 사라지면 물가가 금방 2%로 내려갈 것이라는 순진한 기대는 더 이..
2025. 11. 19.